유기농 영유아식 브랜드 힙(HiPP)의 국내 공식 수입원인 힙코리아가 최근 유럽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이유식 리콜 사안과 관련, 제조 공정상의 문제와는 무관하는 입장을 밝혔다.

분유 브랜드 힙 로고./힙코리아 제공

22일 힙코리아에 따르면 해당 리콜은 오스트리아 현지 유통 매장에서 판매되던 일부 제품에서 이상 정황이 확인되면서 시작됐다. 현지 수사 당국의 조사 결과, 정상 유통 중이던 제품에 제3자가 인위적으로 유해 물질을 주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스트리아 수사 당국은 이번 사건을 제조사를 대상으로 한 협박 목적의 형사 범죄라고 밝혔다. 제조 공정에서 발생한 결함이 아닌 유통 단계에서의 외부 개입에 따른 사례라는 점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조사 과정에서도 제품이 출고 당시에는 품질 기준을 충족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가 제기된 제품은 '힙 유기농 당근&감자(190g)'로, 유럽 내 일부 유통 채널에서 취급된 특정 물량에 한해 리콜 조치가 이뤄졌다. 힙코리아는 해당 제품이 국내에는 정식 수입되지 않은 품목이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유통 제품과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힙 제품은 유럽 내 일부 유통 경로와는 별도로 운영되는 공급 체계를 기반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힙코리아 측은 전했다. 제품별로 구분된 유통 구조와 품질 관리 기준이 적용되고 있다는 점도 밝혔다.

힙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리콜 대상 품목은 국내 미수입 제품으로 한국 및 아시아 권역 유통 상품과는 무관하다"라며 "일부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힙 분유 독성물질 검출' 또는 '힙 분유 리콜' 등의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