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의 전통 양조장 회곡양조장은 2일 '회곡안동국화막걸리'로 '2026 대한민국주류대상' 우리술 탁주 생막걸리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2026 대한민국주류대상' 우리술 탁주 생막걸리 부문 대상을 받은 회곡양조장의 '회곡안동국화막걸리'. /회곡양주장 제공

대한민국 주류대상은 올해 13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대표 주류 품평회다. '국내의 좋은 술을 발굴해 널리 알리고, 건전한 주류 문화 형성을 지원한다'는 목표로 조선비즈가 2014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260개 업체가 총 1118개 브랜드를 출품했다. 종합 주류를 다루는 국내 품평회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 중 449개 브랜드가 대상을 받았다.

회곡양조장은 경북 안동에 위치한 4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전통 양조장이다. 120년 넘는 역사 속에서 막걸리부터 약주 및 안동소주까지 다양한 우리술을 빚으며 전통과 현대적 기술을 조화시켜 나가고 있다.

회곡안동국화막걸리의 뿌리는 증조모가 집안에서 빚던 국화 가양주다. 이후 안동권씨 문중에서만 이어져 오던 이 가양주는 현재 4대째 회곡양조장을 운영하고 있는 권용복 대표에 의해 현대적으로 복원·상품화됐다.

회곡안동국화막걸리는 은은하게 퍼지는 국화 향과 부드러운 산미, 자연스러운 단맛, 깔끔하게 이어지는 여운이 특징이다.

권용복 회곡양조장 대표는 "이번 대상 수상은 회곡양조장 한 기업의 성과가 아니라 증조모로부터 시작된 100년 유산이 오늘날 다시 꽃을 피운 결과"라며 "선조들의 정성과 철학을 지키면서 대한민국 전통주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양조장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