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소주가 990원 가격을 내세운 '착한소주 990′으로 골목상권 공략에 나선다. 대형마트와 편의점이 아닌 지역 슈퍼마켓 전용 상품으로 출시해 소상공인 채널 강화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선양소주는 이날 착한소주 990을 990만병 한정으로 출시한다. 착한소주 990은 도수는 16도, 용량은 360mL로 생산된다. 가격은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일반 주류의 약 75% 수준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한국수퍼체인유통사업협동조합(KVC)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온라인 쇼핑, 편의점 중심의 소비가 이뤄지면서 지역 상권 채널을 활성화하려는 취지다. 착한소주 990은 KVC에 소속된 동네 슈퍼마켓 1만여 곳을 통해 판매된다.
선양소주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브랜드 홍보 효과를 누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선양소주는 대전·충남·세종을 대표하는 소주 브랜드이지만, 전국 브랜드 이미지는 다른 브랜드에 밀려 있다.
선양소주는 지난해 인기 연예인이 아닌 조웅래 회장을 광고 모델로 내세워 주목을 받기도 했다. 다른 브랜드가 아이유, 제니 등 슈퍼스타 모델을 기용하는 '슈퍼스타 마케팅'과는 차별화 전략을 채택한 것이다. 2023년에는 성수동 팝업스토어도 진행해 3주간 1만여명의 방문객이 찾기도 했다.
조웅래 선양소주 회장은 "이번 협력은 기업과 공공기관, 유통단체가 함께 생활물가 안정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착한소주 990'이 서민 일상에 온기를 전하고, 동네 슈퍼를 중심으로 골목경제에도 활력을 더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