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자사 고객상담 외주 업체에 위장 취업한 범죄 조직원이 고객 정보를 악용한 사건과 관련, "피해를 입은 고객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30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 사옥 전경./우아한형제들 제공

이날 우아한형제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해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후속 조치를 신속히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 양천경찰서는 돈을 받고 남의 집 현관문에 오물을 투척하는 등 보복 대행 범죄를 벌인 일당을 검거했다. 이들은 텔레그램을 통해 의뢰받은 뒤 범행에 쓰일 개인정보를 얻기 위해 배민 외주업체에 상담사로 위장 취업해 고객 정보를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배민은 "현재 당사는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후속 조치를 신속히 이행 중"이라며 "우선 수사기관을 통해 정보 악용이 확인된 건에 대해 선제적으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를 완료했다. 정보가 조회됐을 가능성이 있는 고객분들께도 해당 사실을 신속하게 통보하고 있다"고 했다. 또 "추가 피해가 확인되거나 수사기관으로부터의 요청사항이 있는 경우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해당 외주업체에 대해서는 고객 정보와 관련한 전수 감사를 실시한 후 계약 해지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당사는 수사 결과에 따른 후속조치를 투명하게 공개함과 동시에, 사건의 심각성을 인식하는 바에 따라 고객 정보 취급과 관련한 내부 통제를 보강하고 있다. 아울러, 상담인력 채용 기준 강화와 관리실태 전수 조사 등 관리 체계 또한 전면 개선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