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 전문가 협업으로 탄생한 크래프트 맥주 브랜드 '청담맥주'가 '2026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청담맥주. /케빈장증류소 제공

청담맥주는 올해 출시한 '시트라 IPA'(CITRA IPA)로 크래프트 맥주 부문 대상과 함께 최고상인 '올해의 크래프트 비어(Year of Craft Beer)'를 동시에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외식·의학·법조 분야 전문가 3인이 협업해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장동은 대표를 중심으로 김범준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 박민 법무법인 현민 대표 변호사가 제품 개발부터 관능 평가, 브랜드 전략에 참여했다.

장 대표는 1990년대부터 국내 주류·외식 문화를 이끌어 왔다. W호텔 '우바(Woo Bar)' 모히토 출시, 디아지오코리아에서 마케팅 및 바텐더 대회 '월드클래스' 창설 등을 주도했다. 김 교수는 제품 관능 평가, 테스트 과정에 참여했고 박 변호사는 금융·전략 분야 전문가로 브랜드 기획을 담당했다.

레시피는 대중성과 풍미를 동시에 겨냥했다. 시트라와 센테니얼 홉을 사용해 오렌지 과일 향을 강조하고, 5가지 맥아와 곡류를 섞어 풍성한 거품과 바디감을 살렸다. 8주 발효·숙성과 드라이 호핑 공정을 거쳐 맛의 균형을 극대화했다.

알코올 도수는 5.0%, IBU(쓴맛 지수)는 17 수준으로 IPA 특유의 강한 쓴맛보다는 접근성을 높였다. IBU는 맥주의 쓴맛을 100점 만점으로 매긴 단위로, 높을수록 쓴맛이 강하다.

청담맥주는 청담동이라는 지역이 지닌 상징성을 기반으로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맥주를 지향한다. 라벨은 유럽 문장 스타일로 형상화한 호랑이 디자인으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부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