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맞춰 라면 3사 등이 내달 1일부터 제품 가격을 인하한다.
1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뚜기(007310)는 4월 1일부터 주요 라면과 식용유 제품 출고가를 평균 6%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라면 제품은 출고가 기준 평균 6.3% 인하된다. 라면 제품 중 ▲진짬뽕 ▲굴진짬뽕 ▲크림진짬뽕 ▲더핫열라면 ▲마열라면 ▲짜슐랭 ▲진짜장 ▲진쫄면 등 총 8종이 가격 인하 대상이다. 식용유 가격 인하 대상은 ▲오뚜기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0.5ℓ ▲오뚜기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0.9ℓ ▲오뚜기 해바라기유 0.5ℓ ▲오뚜기 해바라기유 0.9ℓ 등 4종으로 평균 6% 인하된다.
농심(004370)은 안성탕면 5.3%, 무파마탕면 7.2% 등 총 16종의 라면과 스낵 출고가를 평균 7% 인하한다. 인하 대상은 ▲안성탕면 3종 ▲육개장라면 ▲사리곰탕면 ▲후루룩국수 ▲후루룩칼국수 ▲무파마탕면 ▲감자면 ▲짜왕 ▲보글보글 부대찌개면 ▲새우탕면 ▲쫄병스낵 4종 등이다. 삼양식품(003230)도 삼양라면 오리지널(봉지면·용기면) 2종의 출고 가격을 평균 14.6% 인하한다. 대상(001680)도 올리브유·카놀라유·해바라기유 제품 가격을 최대 5.2% 인하한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하기 위해 가격을 인하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가계 부담을 완화하고 소비자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식용유·라면 생산 업체들이 다음 달 출고분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최대 두 자릿수까지 인하한다고 보고를 받았다"며 "국민의 물가 부담 완화와 민생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변화의 시기에 상품 가격을 내리는 경우는 거의 처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며 "위기 극복에 동참해 준 기업들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