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005610)은 초도물량 대비 9배 늘린 '삼립 치즈케익' 2차 물량을 미국 전역 약 300개 코스트코 매장에 공급·판매를 본격적으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삼립 치즈케익은 한국식 제조 공법을 적용한 케이(K) 스타일의 치즈케이크다.
SPC삼립에 따르면 11월부터 공급된 삼립 치즈케익 2차 물량은 약 500만봉에 달한다. 판매 개시 이후 초도물량 대비 2배 이상 높은 점포당 평균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삼립은 올해 7월까지 약 1000만봉을 추가 수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9월 SPC삼립은 한국 베이커리 제품 최초로 미 샌프란시스코·LA·샌디에이고 등 미국 서부 지역 코스트코 100여 개 매장에 삼립 치즈케익을 선보였다. 당시 삼립 치즈케익은 판매 개시 후 3주 만에 하루 평균 약 2만7000봉이 판매돼 초도물량이 전량이 소진됐다.
SPC삼립은 이 같은 인기의 비결로 차별화된 기술력을 꼽는다. 삼립 치즈케익은 서양의 '굽는' 방식과 동양의 '찌는' 방식을 접목한 독자적인 제조 공법을 통해 크림치즈 특유의 풍미와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구현했다. 이는 미국 디저트와 차별화된 지점으로, 현지 입맛·취향을 공략했다는 게 SPC삼립 측의 설명이다.
삼립 치즈케익은 현재 베트남, 중동을 포함한 15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베트남은 윈마트·써클케이 등 주요 유통 채널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중동 지역에서도 카르푸·루루 하이퍼마켓·모노프리 등에서 꾸준히 판매되는 추세다. 캐나다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프레쉬코(FreshCo)'에도 입점 완료돼 판매 중이다. 그 결과 2025년 하반기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이상 증가했다.
이번 치즈케익 수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중 '미니보름달'을 미국 전 지역 코스트코에 추가 입점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앞으로도 양산빵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높은 접근성과 품질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