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오너 3세 신상열 부사장이 다음 달 이사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부사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사내이사 선임 절차까지 밟으면서 그룹 내 입지가 한층 높아지는 모습이다.
2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농심(004370)은 다음 달 20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안건이 통과되면 신 부사장은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주요 경영 의사결정에 참여하게 된다.
신 부사장은 신동원 농심 회장의 장남이자 고 신춘호 창업주의 손자로 2018년 입사 이후 전략·경영관리 부문을 중심으로 경영 수업을 받아왔다. 입사 7년 만인 지난해 말 부사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올해 사내이사로 합류한다.
신 부사장은 현재 신사업과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는 미래사업실을 맡고 있다. 농심은 '비전2030'을 통해 매출 7조3000억원과 영업이익률 10%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고 해외 매출 비중은 현재 약 40% 수준에서 6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에 글로벌 확장과 M&A(인수·합병) 등 중장기 핵심 과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신 부사장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