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박스 로고. /미트박스글로벌 제공

축산물 유통 플랫폼 미트박스(475460)글로벌이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2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6.8% 감소한 수치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미트박스글로벌의 '매출액 또는 손익 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에 따르면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56억원으로 전년 대비 22.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54.6% 증가한 1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3분기에 이어 4분기 역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는 게 미트박스글로벌 측의 설명이다. 영업이익은 상반기 일시적 투자 비용 반영으로 인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4분기 들어 수익성을 빠르게 회복하면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국내 축산물 소비량은 지난해 하반기 소비 심리 회복 영향으로 전체적인 거래량이 증가했다. 그만큼 수요도 늘어나면서 축산물 가격도 상승했고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 또 사업 운영 안정화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로 수익성도 개선됐다.

미트박스글로벌 측은 글로벌 공급 환경과 수급 구조를 고려할 때 축산물 가격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중심으로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특히 올해 미국산 소고기 관세가 폐지되고, 호주산 소고기 관세도 2.7%p(포인트) 인하되면서 원가 및 상품 경쟁력 측면에서 긍정적인 사업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트박스글로벌 관계자는 "플랫폼 운영 안정화와 소규모 식당을 위한 신규 서비스 '육마트' 확장을 통해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와 신사업을 중심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