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가 작년 4분기 영업손실 120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은 89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43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2.6% 줄었다.

롯데칠성음료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가 진열돼 있는 모습./뉴스1

지난해 영업이익은 연결 기준 1672억원으로 전년보다 9.6% 감소했다. 매출은 3조9711억원으로 1.3%, 당기순이익은 512억원으로 14.7% 줄었다.

내수 부진과 고환율·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음료와 주류 부문 모두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다. 음료 부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739억원으로 전년보다 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1조8143억원으로 전년보다 5% 줄었다.

주류 부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82억원으로 전년보다 18.8% 줄었고, 매출은 7527억원으로 7.5% 감소했다.

글로벌 부문은 현지 소비자 기호에 맞는 다양한 음료와 주류 등이 판매되며 실적이 개선됐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42.1% 증가한 67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9.5% 증가한 1조5344억원으로 집계됐다.

롯데칠성은 "수출 및 해외 자회사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불확실한 대외 환경과 지속되는 경기침체 및 내수 부진, 주요 판매 채널 감소 등의 영향으로 음료와 주류 판매량이 줄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는 강력한 체질 개선과 함께 생산성과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며 "탄산음료 신제품을 올해 상반기 출시하고, 변화하는 주류 시장에 맞춰 저도·무알코올 제품을 중심으로 주류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자회사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보틀러(Bottler·병입)사업 지역 확대를 통해 글로벌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