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이 미국·중남미·유럽·중국·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브랜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윤홍근 BBQ 회장./BBQ 제공

30일 BBQ에 따르면 2003년 글로벌 진출을 시작한 이후 현재 미국, 캐나다, 파나마, 코스타리카, 바하마, 독일, 대만,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중국, 일본, 피지 등 전 세계 57개국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 뉴욕, 뉴저지, 텍사스,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33개 주에 진출하며 케이(K)-치킨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BBQ는 연간 12억 명 이상이 이용하는 글로벌 리뷰 플랫폼 옐프(Yelp)가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 톱(Top) 50'에서 7위를 기록했다. 미국 푸드 전문 매거진 '테이스트 오브 홈(Taste of Home)'은 BBQ를 '미국 최고의 치킨과 윙·봉'으로 선정하며 고품질 메뉴와 바삭한 식감을 높이 평가했다.

유럽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BBQ는 지난해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인 '아누가(Anuga) 2025'에 참가해 글로벌 바이어와 업계 관계자들에게 K-치킨을 선보였다. K-푸드 대표 브랜드로서의 인지도를 유럽 전역으로 확장하는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BBQ는 작년 12월 스페인에 유럽 헤드쿼터를 설립하고, 원·부재료 생산기지와 물류창고를 포함한 통합 물류망 구축에 나섰다. 이를 기반으로 스페인, 영국, 프랑스, 폴란드, 네덜란드 등 주요 국가에 플래그십 매장을 열고, 인접 국가로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 시장에서도 브랜드 재도약에 나섰다. BBQ는 최근 배우 이민호를 중국 전역 모델로 발탁하며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했다. 한류 콘텐츠를 넘어 K-푸드를 일상적인 외식 문화로 확장한다는 전략 아래 중국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마케팅과 매장 운영을 병행하고 있다. 세계 미식 도시 중 하나인 청두(成都)의 동쟈오지이(东郊记忆), 혁신 경제 중심지 선전(深圳) 바오안구(宝安区)에 추가 매장을 열며 중국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윤홍근 회장은 "BBQ는 토종 한국 브랜드로서 K-치킨을 통해 K-푸드를 세계인의 일상 속으로 확산시키고 있다"며 "미주와 유럽, 중국, 아프리카 등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에서도 K-푸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글로벌 확장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