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대한제분 밀가루 제품의 모습. /뉴스1

밀가루 가격 담합 의혹을 받고 있는 대한제분이 내달 1일부터 밀가루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4.6% 내린다고 28일 밝혔다.

대상 품목은 주로 업소에 공급하는 곰표고급제면용(호주산), 곰(중력1등), 코끼리(강력1등) 20㎏ 대포장 제품과 유통업체에 공급하고 있는 3㎏, 2.5㎏, 1㎏ 제품 등이다.

대한제분 관계자는 "최근 대미관세 협상 등 대외 변수가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원·달러 환율이 점차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고 물가 안정이라는 정부 기조와 소비자들의 요구에 적극 부응한다는 차원에서 가격을 인하하기로 결정했다"며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나희석)는 대한제분·사조동아원(008040)·CJ제일제당(097950) 등 5개 제분업체에 대한 밀가루 담합 수사 대상을 대한제분협회 회원사 7개 기업 모두로 확대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담합 규모를 4조원대로 추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