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북미 매장 모음. /파리바게뜨 제공

파리바게뜨는 미국 비즈니스 전문매체 '앙트러프러너(Entrepreneur)'가 발표한 '2026 프랜차이즈 500(Franchise 500)'에서 종합 순위 29위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베이커리 카페 부문에서는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프랜차이즈 500은 포브스·포춘과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비즈니스 매거진인 앙트러프러너가 1980년부터 발표해 온 평가 지표다. 미국 프랜차이즈 시장 경쟁력을 가늠하는 대표적인 바로미터로 통한다.

매년 북미 지역에서 프랜차이즈 사업을 운영 중인 브랜드를 대상으로 ▲프랜차이즈 규모 및 성장세 ▲프랜차이즈 인프라 ▲마케팅 지원 ▲브랜드 경쟁력 ▲재무 안정성 등 150개 이상의 세부 항목을 종합 평가해 순위를 매긴다. 올해는 북미 지역에 본사를 두고 최소 1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인 브랜드 1354개가 평가 대상에 올랐다.

파리바게뜨는 매년 순위를 끌어올려 상위권 '톱30'에 진입했다. 2024년엔 61위였고, 2025년엔 42위에 머물렀다. 올해 프랜차이즈 500 순위 톱30에 이름을 올린 국내 브랜드는 파리바게뜨가 유일하다. 글로벌 프랜차이즈 격전지로 꼽히는 미국에서 성장성과 사업 안정성을 동시에 입증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파리바게뜨의 미국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0% 증가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에만 북미에서 77개 매장을 새로 열고, 현재 285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체결한 100여 건의 임대 계약과 약 300건의 개발 계약을 바탕으로 올해는 북미 전역에 150개 이상의 매장을 추가 출점해 총 점포 수를 400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미국 현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자 지난해 9월 미국 텍사스에 약 2만8000㎡규모의 제빵 공장도 착공에 들어갔다. 2029년 최종 완공을 목표로 하는 이 시설은 북미 시장 내 생산과 물류 효율성을 높일 뿐 아니라 현지 맞춤형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거점이 될 전망이다.

대런 팁튼(Darren Tipton) 파리바게뜨 미주법인 최고경영자(CEO)는 "프랜차이즈 500은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지표"라며 "이번 성과는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프랜차이즈 사업 모델이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