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제조업 강국이지만 펫푸드 산업 경쟁력은 약했습니다. 우리와 펫푸드 연구소의 데이터와 기술이 결합하면 케이(K) 펫푸드의 품질 경쟁력은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입니다."

최광용 우리와 주식회사 대표는 13일 '우리와 펫푸드 연구소' 개소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 기업인 우리와 주식회사는 이날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서 '우리와 펫푸드 연구소' 출범 개소식을 열었다.

'우리와 펫푸드 연구소' 내부. /방재혁 기자

마곡 보타닉게이트 지식산업센터에 위치한 우리와 펫푸드 연구소는 독립 연구 시설로, 석박사급 반려동물 영양학 전문 연구진 13명으로 구성된 펫푸드 전문 연구소다. 총 16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펫푸드 제조 핵심 설비와 최신 연구·시험·분석 장비를 갖췄다. 우리와 주식회사 측은 전문성과 신뢰도를 갖춘 연구 환경을 완성했다고 전했다.

우리와 주식회사는 대한제분 산하 대한사료 내 펫푸드 담당 부서가 지난 2018년 분리돼 설립됐다. 2023년부터 업계 최초로 전 제품 품질 책임제를 시행하고 있다.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8개국에 진출해 약 600만달러(약 88억원) 누적 수출 성과를 냈다.

우리와 주식회사는 해외 의존도가 높은 펫푸드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최광용 우리와 주식회사 대표는 "국내 반려동물이 먹는 펫푸드 상당수는 여전히 해외 기준, 기술, 데이터에 의존하고 있다"며 "한국 반려동물의 생활 환경과 보호자 양육 방식, 식습관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와 펫푸드 연구소는 이 같은 구조적 한계를 데이터를 통해 깨기 위해 탄생했다"고 덧붙였다.

최광용 우리와주식회사 대표가 13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서 열린 '우리와 펫푸드 연구소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방재혁 기자

우리와 펫푸드 연구소는 연구·개발부터 품질 검증까지 전 과정을 내재화했다. 자체 연구·개발을 진행하면서도 품질 검증은 외부 기관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펫푸드 제조 전반을 직접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우리와주식회사 측은 "외부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연구 역량을 고도화함으로써 제품 개발 속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그라인딩&믹싱룸(Grinding & Mixing room) ▲파일럿룸(Pilot room) ▲센서리룸(Sensory room) ▲일반 성분 분석실 ▲ICP실 ▲GC/LC실 ▲챔버룸(Chamber room) 등 7개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연구소는 공장 공정을 축소해 구현한 환경이 눈에 띄었다. 공장에서 볼 수 있는 컨베이어벨트와 품질 점검을 위한 수출 컨테이너 환경을 구현한 챔버룸 등을 마련했다.

김후덕 우리와 펫푸드 연구소장은 "표준화된 분석 시스템과 체계적인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연구 환경을 구축해 뜻깊다"며 "자체 연구 역량 강화를 통해 국내 펫푸드 산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혁신 제품을 선보여 반려동물과 보호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우리와 펫푸드 연구소' 내부. /방재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