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005300)음료는 100% 재생 플라스틱(MR-PET) 활용한 제품군을 확대해 에너지 효율화 중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한다고 31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2030 플라스틱 감축 로드맵'을 바탕으로 재생 플라스틱 활용을 늘리고 용기 경량화를 병행해 자원 순환 구조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대표 제품인 칠성사이다(500㎖) 제품에 재생 플라스틱 100%를 적용한 데 이어 생수 '아이시스' 등으로 활용 제품군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를 통해 롯데칠성음료는 연간 약 2200톤(t)에 달하는 플라스틱을 줄이고 연간 약 2900톤t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무라벨 제품과 재활용이 쉬운 투명 페트 패키지를 늘려 분리배출 편의성도 높였고, 용기 경량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업계 최저 수준인 9.4g 초경량 500㎖ 생수 제품을 선보여 플라스틱 사용량을 낮췄다. 프리폼 경량화와 병 입구 규격 조정 등 공정을 개선해 지난해 약 1250t에 달하는 플라스틱을 줄였다.
탄소 감축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전력 관리 시스템과 에너지 절감 설비를 도입해 탄소 배출량 연간 약 1600t을 줄였고,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재활용률을 99%까지 끌어올려 'ZWTL(Zero Waste To Landfill, 폐기물 매립 제로)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 이 외에도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 Science Based Target initiative) 승인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도 체계적으로 관리 중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미래 경쟁력 창출을 위해 지속 가능한 ESG 경영을 추진하고, 친환경 기술 혁신과 트렌드 견인을 목표로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구의 기후 변화와 환경 위협으로부터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