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3만개를 처음으로 넘었다.
28일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프랜차이즈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프랜차이즈 업종 중 치킨 전문점은 3만1397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만9805개)보다 1592개(5.3%) 늘어난 것이다.
치킨 브랜드별 가맹점 수는 BBQ가 가장 많았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BBQ 가맹점 수는 2316개로 전년보다 67개 늘었다.
지난해 가맹점 수가 가장 많았던 bhc는 작년 보다 48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bhc 가맹점 수는 2228개였다.
교촌치킨 가맹점은 1361개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처갓집양념치킨(1254개), 굽네치킨(1154개)이 뒤를 이었다. 다만 치킨 업종 브랜드 수는 지난해 기준 647개로 전년보다 22개 줄었다.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꾸준히 늘었지만, 프랜차이즈가 아닌 매장까지 합친 전체 치킨집은 3년 연속 감소 추세다.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가맹점과 개인 매장을 모두 포함한 전국 치킨전문점 수는 지난 2023년 기준 3만9789개로 2020년(4만2743개)보다 거의 3000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