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제공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배민B마트 전 매장에서 '내일 예약'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내일 예약 서비스는 1시간 단위로 시간을 선택해 배달 주문을 하는 서비스다. 고객이 다음 날 상품 받을 시간을 1시간 단위로 지정할 수 있어 하루 중 언제 주문하든지 다음 날 장보기를 여유롭게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기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계의 익일 배송 틈새시장을 공략한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익일 배송은 전날 밤 마감 시간 전까지 주문을 마쳐야 다음 날에 받을 수 있는 구조인데, 배송 시간을 특정하기 어려워 고객들이 정확한 수령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웠다는 게 배민 측 설명이다.

배민B마트 운영시간(오픈부터 자정까지)에 '내일 예약'을 이용하면 다음 날 원하는 시간에 물품들을 받을 수 있다. 운영하지 않는 시간(자정부터 오픈 전까지)에 주문하면 당일 원하는 시간대로 배달 시점을 지정할 수 있다. 또 기존과 동일하게 실시간 배달 현황도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서비스 확장으로 전국 곳곳에 서비스 영역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이효진 우아한형제들 커머스사업부문장은 "이번 '내일 예약' 서비스 도입으로 즉시 배달을 넘어 고객들이 원하는 시간대에 맞춰 장보기를 계획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혁신적인 장보기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