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271560) 오너가 3세인 담서원(35)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정기 임원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한 지 1년 만이다.
22일 오리온그룹의 2026년 정기 임원인사에 따르면 담 전무가 한국 법인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담 신임 부사장은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과 이화경 부회장 부부의 장남이다.
1989년생인 담 신임 부사장은 뉴욕대에서 커뮤니케이션 학사 학위·베이징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2년간 근무했다. 2021년 오리온 경영관리파트 수석부장으로 입사했고 오리온 경영지원팀 전무로 근무하면서 ▲그룹의 사업전략 수립·관리 ▲글로벌 사업 지원 ▲신수종 사업 등 실무 업무를 수행했다.
담 신임 부사장은 지난해 2년 만에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이후 1년 만에 다시 부사장이 됐다. 특히 이번에 오리온그룹이 신설한 전략경영본부의 본부장도 맡게 됐다. 전략경영본부는 산하에 신규사업팀과 해외사업팀, 경영지원팀, CSR팀을 두고 오리온그룹의 중장기 경영 전략 수집과 경영 진단, 기업 문화 개선을 담당하면서 미래사업을 총괄한다.
박종율 러시아 법인 대표이사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박 대표는 1994년 오리온에 입사한 뒤 익산공장장·러시아 법인 생산부문장을 거쳐 2020년부터 러시아 법인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트베리 신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했고, 파이·젤리·비스킷 등 제품 다변화를 통해 러시아 법인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여성일 지원본부장도 전무로 승진하며 베트남 법인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2018년 오리온에 입사한 여 대표는 베트남 지원본부장을 5년간 역임하면서 현지화 체제 강화와 사업 성장에 기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