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017810)이 대형 전기 트럭을 물류 현장에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Eco-Caring(친환경 케어) 전략의 일환으로, 탄소 배출 감축에 속도를 낸 것이다.
풀무원에 따르면 이번 도입한 전기 트럭은 18톤(t)급으로 기존 대형 디젤 화물차를 환경친화적인 운송수단으로 전환하고자 도입됐다. 지난 1월부터 정식 운행 중이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전기 물류차 전환이 소형 트럭 중심으로 이뤄져 왔다. 대형 화물차는 주행 거리와 충전 인프라 한계로 도입이 어려웠던 탓이다.
풀무원은 이런 제약에도 불구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 의지를 바탕으로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대형 화물차에 업계 최초로 전기 트럭을 도입했다. 새로 도입된 차량은 충북 음성~경기 부천 물류 구간에서 냉동 제품 운송에 활용되고 있다.
풀무원이 도입한 차량은 볼보 FH Electric(8X4 rigid chassis) 모델이다. 주 5일 기준 연간 약 7만3840㎞ 운행 시 약 60t의 온실가스가 감축될 것으로 추산된다는 게 풀무원 측의 설명이다. 이는 성장한 나무 약 9079그루(1그루 연간 CO₂ 흡수 6.6㎏ 기준)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 배출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풀무원은 이번 대형 전기 트럭 1대를 우선 운영하고 전기 물류차 도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운행할 계획이다. 현재 풀무원은 소형 1톤 전기 트럭 5대를 운영하고 있다. 2023년엔 수소 전기 트럭 2대도 도입했다. 오는 2026년 이후엔 1톤급 소형 전기 트럭 15대도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정대영 풀무원 물류운영 담당(상무)은 "대형 화물차는 물류 과정에서 탄소 배출 비중이 높아 전기트럭 도입의 효과가 크다"며 "생산-운송-소비로 이어지는 식품 생산주기 전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한 ESG 실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