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TS)과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의 물류 서비스 담당사 우아한청년들은 올해 '라이더 도로 안전 시민점검단(이하 시민점검단)' 300명이 전국의 도로 위험 요인 6110건을 제보했다고 4일 밝혔다.
시민점검단은 배민 라이더의 자발적 신청으로 구성된 단체다.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포트홀(도로 파임), 표지판 훼손, 중앙분리대 파손 등 위험 요인을 국토교통부의 '도로 이용 불편 척척해결 서비스' 앱을 통해 제보해 왔다.
우아한청년들에 따르면 이들이 활동한 기간은 올해 2월부터 8월까지다. 이 기간 이들이 제보한 위험 요인은 총 6110건으로 지난해 제보 건수(2691건)보다 2.3배 많았다.
그 결과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우아한청년들은 전날 서울 중구 로얄서울호텔에서 시민점검단 우수 활동자 20명을 선발해 시상식을 열고 총 500만원 규모의 포상금을 전달했다. 최우수 활동자로는 총 921건을 제보한 부산 지역 라이더가 뽑혔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누구보다 도로 환경을 잘 아는 라이더들의 관심과 제보 덕분에 전국의 도로 환경을 개선할 수 있었다"며 "상생 파트너인 라이더들과 함께 안전한 배달 환경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