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비통의 복합 체험형 공간 '루이 비통 비저너리 저니 서울(Louis Vuitton Visionary Journeys Seoul)'이 오는 29일 문을 연다. 비저너리 저니의 대형 전시·문화공간 프로젝트는 여러 국가에서 차례로 진행 중인데, 한국이 전 세계 최대 규모다.
루이 비통에 따르면 루이 비통 비저너리 저니 서울은 서울 중구 신세계 더 리저브 내에 조성됐다. 주제는 '유산과 혁신이 공존하는 도시 서울'이다. 예술·패션·문화의 서사를 '여행'이라는 키워드 아래 6개 층에 걸쳐 전개한다. 전통 색동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 언어를 매장 전체에 반영해 한국적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세련된 스트라이프와 다채로운 색조로 밝고 정교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1층에는 여성 레더 굿즈, 뷰티, 액세서리, 워치·주얼리 컬렉션이 자리하며, 2층에서는 여성 레디 투 웨어와 슈즈를 만날 수 있다. 3층은 남성 섹션으로, 레더 굿즈와 액세서리, 트래블 컬렉션이 구성돼 있다.
각 층에서는 서울 특별 캡슐 컬렉션도 공개된다. '카퓌신 BB' '스피디 소프트' '올 인 BB' 등 한정 에디션과 향수 '아트라프 레브' '이마지나시옹'은 이번 프로젝트를 기념한 고유의 애니메이션이 더해졌다.
4층 기프트 숍에서는 서울을 위해 특별한 착장을 한 '비비엔'을 비롯해 펜슬 파우치 등 한정 컬렉터블을 선보인다. 루이 비통 특유의 '아트 오브 기빙' 철학을 구현한 공간이다. 홈(Art de vivre) 공간에서는 가구와 데코 오브제를 선별해 전시한다.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를 통해 하우스가 일상 속 오브제를 예술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온 전통을 확인할 수 있다.
문화 체험형 공간으로는 '여행·장인정신·혁신'이라는 루이 비통의 핵심 유산을 주제로 구성됐다. 시게마츠 쇼헤이(OMA)와 협업한 시노그라피가 세 개 층에 걸쳐 전개됐다.
여정의 시작점인 1층 '트렁크스케이프'는 수많은 '부아뜨 샤포(Boîte Chapeau)'로 둘러싸인 터널형 공간으로, 관람객을 5층 문화 체험 공간으로 자연스럽게 이끈다.
4층의 '르 카페 루이 비통(Le Café Louis Vuitton)'에서는 2025년 '세계 최고의 페이스트리 셰프'로 선정된 막심 프레데릭(Maxime Frédéric)이 디렉팅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프랑스 정통 디저트에 한국적 감성을 더한 티타임 경험이 특징이다.
대표 메뉴는 초콜릿 모노그램, 티라미슈 몬테나폴레오네, 바닐라 드림, 헤이즐넛 플라워, 스트로베리 샬롯, 고구마 페튤라 등이다. 특히 고구마 페튤라는 구운 베니하루카(beniharuka)에 피칸 크런치를 더해 단순한 디저트를 넘어 장인적 조화를 구현한 메뉴로 소개된다.
또 '르 쇼콜라 막심 프레데릭 앳 루이 비통'에서는 파리 오리지널 쇼콜라티에의 감성과 장인 초콜릿 컬렉션을 경험할 수 있다.
6층 레스토랑 '제이피 앳 루이 비통(JP at Louis Vuitton)'은 뉴욕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 '아토믹스(Atomix)'의 박정현 셰프가 이끄는 파인다이닝으로, 내년 1월부터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