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005300)음료가 자사 제품 크러시(20ℓ)·클라우드(20ℓ) 등 생맥주(KEG) 제품 2종 운영을 종료한다. 주력 제품군인 캔·병 라인에 집중하고 논알콜 맥주 등 기능성 맥주 제품군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26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자사 대표 생맥주 제품군인 크러시·클라우드 등 KEG 제품은 더 이상 생산되지 않을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맥주 KEG 제품에 국한된 것으로 당사의 기타 맥주 제품군은 기존과 동일하게 운영된다"며 "맥주 품목 내 본연의 제품군인 캔과 병 라인에 집중하고 논알콜 맥주와 같은 기능성 맥주를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다 향상된 제품과 서비스로 보답하기 위해 맥주 사업 영역을 재정비했다"며 "주력 제품군에 집중해 효율적인 비즈니스를 전개하고자 KEG 제품 2종 운영을 종료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는 생맥주 라인의 주력 채널인 외식·유흥 시장이 고물가 시대에 소비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소비가 줄어들자 더 이상 사업을 지속하기 어려워 내린 판단으로 보인다. 올해 롯데칠성음료의 3분기 주류 부문 누적 매출은 575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4% 감소했다. 이 중 맥주(내수) 매출은 38.6% 급감한 416억원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