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치맥(치킨+맥주) 회동'을 패러디한 맥주 브랜드 테라의 새 광고를 18일 공개했다. 지난달 30일 세 사람의 실제 회동이 이뤄진 서울 삼성동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광고가 촬영됐다.

하이트진로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치맥(치킨+맥주) 회동'을 패러디한 맥주 브랜드 테라의 새 광고를 18일 공개했다. /하이트진로 제공

당시 회동에서 세 사람은 치즈볼과 치즈스틱, 치킨을 안주 삼아 맥주 '테라'와 소주 '참이슬'을 섞은 테슬라 소맥을 마신 바 있다. 정 회장이 "테슬라가 폭탄주 중에서 가장 맛있다고 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해당 광고는 3일 만에 콘티 개발을 완료하고, 5일간의 촬영 준비와 후반 작업을 거쳐 단 2주만에 완성한 패스트버타이징(Fast Advertising) 형식의 프로젝트이다. 사회적 이슈를 유머러스하게 재해석해 브랜드의 생동감과 즐거움을 전달한다는 기획 의도를 담고 있다고 하이트진로는 전했다.

광고에서는 가죽 재킷을 입고 젠슨 황 CEO를 연상시키는 남성이 가게에 들어와, 하이트진로가 만든 '테라 소맥(소주+맥주) 타워'를 곁에 두고 당시 총수들과 비슷한 차림의 3명이 치킨을 먹으며 '러브샷'을 하는 모습이 나온다. 해당 장면에는 "테라의 시대"라는 내레이션이 이어진다.

광고 마지막 부분에는 아르바이트생이 "그래픽 카드로 결제한다는데요?"라고 말하는 대목도 있다. '이재용 회장은 삼성카드, 정의선 회장은 현대카드, 젠슨 황 CEO는 그래픽 카드로 결제한다'는 회동 당시 화제를 모은 '밈(meme·인터넷 유행)'을 반영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전무는 "이번 광고는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테라의 존재감을 이어가기 위해 빠르게 실행된 패스트버타이징 프로젝트"라며 "화제성과 브랜드의 상상력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다시 한번 '테라의 시대'가 소비자에게 각인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