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097950)은 실비김치인 '습김치'가 '2025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산업통상부 장관상(은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굿디자인 어워드는 제품·시각·환경 등 전(全) 영역에 걸쳐 매년 시행되고 있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상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고 있다. 1차 심사를 통해 디자인 우수 상품을 선정해 정부 인증 'GD(Good Design) 마크'를 부여하는데, 이 마크를 받는 제품을 대상으로 2차 심사를 거쳐 대상·금상 등 본상을 수여한다. 올해는 총 1030여 점이 출품됐고, 이 중 80개 업체가 본상을 받았다.
화끈한 매운맛이 특징인 '습김치'는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과 MZ(198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세대를 공략하고자 기획, 디자인된 제품이다. 한글을 활용한 혁신적인 디자인과 제품 속성을 강렬하게 표현한 창의적 네이밍, 직관적이고 단순한 패키지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지난 8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독일의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에서 비비고 김치 요리용 만능 소스와 함께 '브랜드와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을 받은 바 있다.
습김치 본상 수상과 더불어 '고메 대가탕수육'도 올해의 우수 디자인 상품으로 선정됐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습김치'와 '고메 대가탕수육'의 독창적 브랜드 정체성과 혁신적 디자인 완성도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디자인 분야에서도 CJ제일제당의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의 가치, 스토리를 소비자에게 알리고 공감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