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은 8289억원, 영업이익은 1379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약 7%, 영업이익은 0.6% 증가했다. 국내외 사업장 중 러시아 법인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글로벌 경기 둔화, 소비심리 위축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품 경쟁력 강화, 성장 채널 중심 영업 전략이 주효하며 매출이 늘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제조원가 부담에도 생산 효율 개선과 비용 효율화가 수익성 방어로 이어졌다.
법인별로 보면 한국 법인 매출액이 4.3% 증가한 2826억원, 영업이익은 3.8% 감소한 421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참붕어빵 자율 회수에 따른 54억원 규모 일시적 비용이 반영되면서 감소했다.
중국 법인은 매출액이 4.7% 증가한 3373억원, 영업이익은 5.4% 증가한 67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베트남 매출액은 1% 감소한 1205억원, 영업이익은 10.7% 감소한 213억원을 기록했다.
러시아 법인의 경우 매출액이 44.7% 증가한 896억원, 영업이익은 26.9% 증가한 117억원을 기록했다. 초코파이 수박, 후레쉬파이, 알맹이젤리 등 현지 수요가 빠르게 증가한 결과다.
최근 오리온 러시아 법인 공장 가동률은 120%를 웃돌 정도로 현지 제품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회사는 수요 대응을 위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신공장 구축도 차질 없이 추진 한다는 방침이다.
인도법인 매출액은 38.7% 증가한 84억원으로 집계됐다. 현지 시장 진출 5년 차를 맞아 북동부 지역 전통 소매점 진열을 확대하고, 지역별 맞춤 영업전략, 20루피(약 330원) 가격대 제품 출시를 통해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9월 오리온의 누적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4% 증가한 2조4079억원,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3907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68.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