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베이글뮤지엄(LBM)이 최근의 근로 환경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런던베이글뮤지엄 매장 모습./뉴스1

10일 강관구 대표이사는 입장문을 통해 "구성원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근로 환경의 중요성에 무거운 사회적 책임을 느끼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런던베이글뮤지엄을 사랑해 주신 모든 고객분께도 이번 일로 큰 실망을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LBM 측은 "사안 발생 이후 현재까지 저와 새로운 경영진은 모든 사항을 직접 확인하고 관련자분들과 대화해 왔다"며 "이를 통해 사안과 관련하여 유족들이 가진 오해를 풀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영업시간과 지점별 하루 생산량이 정해져 있는 카페 매장이라는 근로환경의 특성상 장시간의 연장 근로가 계속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해명했다. 또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전 지점 1주 평균 실근로시간이 43.5시간"이라고 밝혔다. 문제가 된 인천점 역시 7월 평균 46.1시간에서 10월 41.1시간으로 감소했다.

산재 승인이 63건으로 많다는 우려에는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는 경미한 부상이나 출퇴근 재해라도 공상 처리 대신 모두 산재로 처리하도록 회사가 적극 협조하는 방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지난 3년간 주방에서의 칼베임·경도화상·찰과상, 타박상과 출퇴근재해 등 전 매장에서 발생한 사업장 내 부상에 대해 빠짐없이 산재 안내를 했다"며 "오히려 구성원을 제도 안에서 보호하기 위한 적극적 신청의 결과"라고 전했다.

창립 멤버인 이효정(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관련 논란에 대해서는 "최근 료 디렉터에 대한 온라인상 근거없는 허위 사실 작성 및 유포, 인신공격성 모욕, 악의적인 게시물 등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다"며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성 발언이 자제되기를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강 대표는 회사가 급속히 성장하는 과정에서 운영 체계가 미처 따라잡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지난 8월 매각 이후 새 경영진과 함께 HR 시스템 도입, 산업안전관리 체계 정립, 52시간제 준수를 위한 인사 제도 개편 등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LBM은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유하며 책임있는 경영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