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의 건강빵 시리즈 중 하나인 '유산균 쌀 베이커리'. /신세계푸드

맛있고 건강한 빵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늘면서 신세계푸드가 블랑제리와 E베이커리에 선보인 건강빵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이마트 매장에서 베이커리를 운영하는 회사다.

3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선보인 건강빵 라인인 '유산균 쌀 베이커리' 제품들이 월 평균 20만개 이상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1년 누적 판매량은 250만개를 넘어섰다. 이는 최근 베이커리 시장에서 식사 빵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모닝롤 20개로 구성된 대용량 제품인 '유산균 쌀 모닝롤'의 인기가 좋은 편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이 빵의 누적 판매량은 100만개가 넘어갔는데, 시중에서 판매되는 모닝롤보다 가격이 저렴한 편으로 인기가 좋다"고 했다. 이어 "'유산균 쌀 바게트'(6980원), '유산균 쌀 크라상'(6980원), '유산균 쌀 식빵'(4500원), '유산균 쌀 앙금빵'(8980원) 등도 반응이 좋다"고 덧붙였다.

유산균 쌀 베이커리 제품은 국내산 가루쌀 음료를 활용한 반죽을 사용하여 쌀 본연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특허받은 글루텐(gluten) 분해 유산균이 반죽에 첨가돼 소화에 부담이 덜하다.

유산균 쌀 베이커리에 이어 신세계푸드는 또 최근 건강빵 신제품으로 가루쌀을 주요 재료로 사용한 '통밀곡물쌀빵'을 선보였다. 출시 두 달새 '통밀곡물쌀빵'의 누적 판매량은 2만5000개 수준이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맛뿐 아니라 영양을 고려하는 소비자들도 증가했다"면서 "앞으로도 맛, 건강, 가격을 두루 만족시키는 건강빵을 많이 개발해서 판매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