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APEC 공식 디저트 브랜드인 부창제과의 호두과자가 주요 회의 테이블 위에 잇따라 올라 관심을 받고 있다.
31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F&B 기업 FG에 속한 부창제과의 호두과자는 이번 APEC의 주요 일정인 ▲CSOM(최종 고위관리회의) ▲AMM(외교·통상 합동관료회의) ▲APEC CEO 서밋(아시아·태평양 민간경제포럼) 등 모든 회의에서 제공됐다. 부창제과 호두과자는 '이장우 호두과자'로 알려져 있다.
APEC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한국의 정성과 품격을 담은 디저트를 선보이고 싶었다"라며 "특히 인천에서 열린 2개 장관회의에서는 대표들이 자리로 가져가 동료들에게 직접 권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부창제과는 1990년대에 문을 닫았던 경주지역의 한 전통 제과점을 외손자인 이경원 FG 대표가 복원해 다시 세운 브랜드다. 배우 이장우가 홍보모델로 활동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APEC에서는 기존 제품보다 단맛을 줄이고 고소한 풍미를 강화한 제품을 선보였다.
FG가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상품 브랜드 '뮷즈(MU:DS)'와 협업한 'APEC 정상회의 한정판 에디션'은 출시 직후 1차 완판을 기록해 현재 2차 물량이 판매 중이다. 한정판에는 '신라의 미소 파우치', '호랑이 쟁반', '청자 키링' 등 뮷즈의 대표 상품이 포함됐다.
부창제과 관계자는 "비즈니스 테이블에서도 해외 유명 기업 총수들이 호두과자를 맛보고 동료들에게 권하는 사례도 빈번했다"며 "한국의 평범한 호두과자가 외교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이 뿌듯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