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에 당선된 나명석 웰빙푸드 회장.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제공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제9대 협회장에 나명석(60) 웰빙푸드 회장이 당선됐다고 16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이날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제9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선거'가 실시됐다. 앞서 지난달 30일 나 회장은 단독 입후보했다.

제9대 협회장으로 선출된 나명석 당선인은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은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글로벌 무대로 뻗어가고 있으나 동시에 수익 구조 악화, 규제 강화 등 풀어나가야 할 현안도 산적해 있다"며 "중요한 시기인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협회 회원 및 산업인들의 권익 보호와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나 당선인은 올해 말까지 업무 인수 및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고 2026년 1월부터 3년 임기의 제9대 협회장직을 개시한다. 임기 동안 ▲법률·정책 관련 권익 단체 역할 강화 ▲K(케이)프랜차이즈 글로벌 진출 지원 ▲배달비 부담 완화 등 가맹점사업자 지원 및 상생 강화 ▲프랜차이즈 디지털 전환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1965년생인 나 당선인은 지난 2011년 친환경과 웰빙을 내세워 동물복지 육계만 사용하는 '자담치킨' 브랜드를 출시했다. 공정위 정보공개서 기준 2023년 자담치킨 가맹점 수는 686개로, 그간 치킨업계에서 친환경·웰빙 트렌드를 이끌어 왔다.

나 당선인은 지난 2023년부터 협회 수석부회장으로 취임해 프랜차이즈 산업 주요 현안 해결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지난해에는 협회에 가금류 분과위원회와 배달앱 대응 태스크포스(TF)팀을 차례로 발족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업계의 결속을 높이면서 배달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고자 ▲배달의민족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 공정위 신고 ▲서울시-땡겨요-치킨 18개사 업무 협약(MOU) 등을 주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