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식기업 썬앳푸드가 프리미엄 무한리필 샤부샤부 브랜드 '모던샤브하우스'를 앞세워 해외시장에 진출한다. 모던샤브하우스는 다양한 특제 육수와 최상급 소·돼지고기, 신선한 채소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샤부샤부·스키야키 전문점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썬앳푸드는 최근 모던샤브하우스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회계법인 KPMG와 '해외 진출 전략 및 파트너 발굴을 위한 자문 계약'을 체결했다. 썬앳푸드는 해외 현지 회사와 손잡고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현지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란 현지 사업자에게 가맹점 운영권을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사업 방식이다.
썬앳푸드가 외국계 패밀리 레스토랑 '토니로마스'를 한국에 들어와 사업을 시작한 지 30년 만에 모던샤부하우스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는 것은, 국내 순수 개발 브랜드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오랜 꿈을 이루기 위해서다.
남수정 썬앳푸드 사장은 1995년 서울 압구정동에 '토니로마스' 1호점을 개장할 때부터 궁극적으로 한국 음식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외식 기업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남 사장은 "해외 브랜드를 가지고 와서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선보이기도 했고, 우리 브랜드를 해외 시장에 같은 방식으로 선보이기도 하면서 얻은 갖가지 노하우를 모두 접목해 해외 시장에 도전하려고 한다. 모던샤브하우스는 그간 사업을 하며 얻은 경험을 모으고 묘수를 짜내서 만든 브랜드"라고 말했다.
썬앳푸드는 모던샤브하우스라는 레스토랑을 기획할 때부터 해외 시장 진출을 염두에 뒀다. 해외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공략하기 위해 8가지 이상의 특제 육수와 소스를 개발했고, 매장마다 같은 육수 맛을 내기 위해 표준화를 하는 데에도 힘썼다. 표준화된 운영 매뉴얼을 기반으로 요리사 의존도 없는 F&B 모델을 구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F&B업계에서는 케이(K)푸드에 대한 인식이 세계적으로 높아진 가운데 이뤄지는 썬앳푸드의 해외 진출 성공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남 사장은 "모던샤부하우스는 국내에서 5개 지점을 내서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만큼 준비는 할 만큼 했고, 해외를 바라볼 때가 됐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모던샤부하우스의 매출은 2022년 175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251억원 수준으로 약 40% 증가했다.
썬앳푸드는 현재 모던샤부하우스를 비롯해 모던 한국식 장어퀴진 브랜드 '만리지화'와 아메리칸 패밀리 레스토랑 '캐롤스', 브라질 슈하스코 스테이크 전문점 '텍사스 데 브라질' 등 다양한 F&B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