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돈튀김덮밥' 도시락 전문 브랜드 로고. /더본코리아 제공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475560)는 오는 25일부터 연돈볼카츠를 '연돈튀김덮밥'으로 리브랜딩(브랜드 재정립)해 도시락 전문 브랜드 전환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연돈볼카츠의 주력 메뉴로 자리 잡은 튀김 덮밥 도시락을 중심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출시된 연돈튀김덮밥 시리즈 '뚜껑열린치킨도시락'(뚜열치), '연돈도시락', '고기많이채운튀김도시락' 등이 흥행했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하반기 연돈볼카츠 전체 매장의 월평균 매출은 134% 증가했다. 이후에도 높은 판매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더본코리아는 가맹점의 브랜드 전환을 위해 약 30억원 규모의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간판 교체, 신규 주방 기기, 주요 공급품 지원뿐 아니라 전국 주요 입지 옥외 광고, 디지털 매체 광고, 할인 프로모션 비용 전액을 본사가 부담하기로 했다.

브랜드 전환은 가맹점 자율에 따라 진행된다. 현재까지 일반 로드숍 매장 22개 중 17개 매장이 전환을 신청했다. 간판 교체는 25일부터 차례대로 진행된다. 휴게소 등 특수 입지 점포 14개는 도시락 메뉴를 판매하지 않아 브랜드 전환 대상에서 제외된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브랜드별 점주 협의체와 상생위원회를 통해 점주님들과 발전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시장 가능성이 충분한 소규모 브랜드의 경우 대형 브랜드로 성장을 위한 리브랜딩 등 다양한 지원책을 공격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