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글렌피딕팝업스토어(임시 매장). 17명이 대기 줄을 이루고 있었다. 이 팝업스토어는 애스턴마틴 포뮬러1(F1) 팀과 협업을 기념한 한정판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피딕 16년'의 국내 출시를 알리는 자리다. 단순 전시를 넘어 시음과 푸드 페어링까지 체험할 수 있도록 꾸려졌다.
현장에서는 16년 한정판을 비롯해 ▲12년 ▲12년 셰리 캐스크 피니시 ▲15년 ▲18년 등 글렌피딕의 주요 라인업을 글라스로 맛볼 수 있었다. '푸드 페어링 세트'는 캐치테이블 예약을 통해서만 참여할 수 있는데, 글렌피딕 16년과 15년에 각각 버터샌드·김부각·잠봉을 곁들여 제공했다. 위스키와 어울리는 식재료의 조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팝업스토어에서는 글렌피딕 16년 리미티드 에디션 보틀을 한정 판매한다. 매일 준비된 일정 수량을 판매하는 식이다. 팝업스토어 첫날인 이날도 개장 직후 판매를 시작했는데 순식간에 준비된 수량이 모두 소진됐다고 글렌피딕 측은 전했다.
글렌피딕(Glenfiddich)은 게일어로 '사슴의 골짜기'를 뜻한다. 증류소가 자리한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는 전 세계 싱글몰트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지역이다. 부드럽고 달콤한 스타일의 위스키로 유명하다. 글렌피딕은 1887년 창립자 윌리엄 그랜트가 일곱 자녀들과 함께 손수 돌을 쌓아 증류소를 세운 이후 5대째 가족 소유로 이어지고 있다. 오늘날 싱글몰트 위스키의 개념을 정립하고, 전 세계 판매량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배대원 글렌피딕 앰버서더는 "위스키 제조와 포뮬러1은 서로 다른 듯 닮아 있다"라며"0.1초를 줄이기 위해 혁신을 거듭하는 F1처럼, 글렌피딕도 전통 위에 기술 개발과 혁신을 더해 꾸준히 일정한 품질을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글렌피딕 16년 리미티드 에디션은 달콤한 메이플 시럽과 열대과일 향, 부드러운 바디감에 이어 스파이시한 피니시가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배 앰버서더는 "16년 한정판은 아메리칸 오크로 만든 세 가지 숙성 원액을 조합해 만들어졌다"라며 "아메리칸 버번배럴에서 숙성한 원액이 강렬한 단맛을 주며 와인캐스크에서 숙성한 원액은 스파이시한 느낌을 더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달콤함과 스파이시함을 결합한 16년 한정판의 맛은 F1 머신의 질주를 연상시키도록 했다"라고 덧붙였다.
글렌피딕은 더현대 서울 팝업스토어를 오는 9월 1일까지 진행한다. 팝업스토어 이외에도 9월 한달 동안 서울 주요 위스키 바 4곳에서 릴레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바밤(9월 1주차) ▲1808(9월 2주차) ▲78도 광화문(9월 3주차) ▲루바토(9월 4주차)에서 글렌피딕 16년 한정판 제품 전시와 스페셜 메뉴를 선보인다.
9월 5일부터는 현대백화점 와인웍스 전 지점(압구정본점, 더현대 서울, 무역센터점, 목동점, 더현대 대구)에서 글렌피딕 15년과 16년 한정판에 어울리는 전용 페어링 메뉴를 새롭게 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