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수출용 '청잎김치' 제품 이미지. /아워홈 제공

아워홈은 청잎김치가 일본·대만·호주 코스트코에 입점했다고 21일 밝혔다. 청잎김치는 지난해 세계식품박람회 시알 파리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작품이다. 아워홈은 청잎김치를 앞세워 해외 김치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아워홈에 따르면 청잎김치는 지난달부터 해외 코스트코 매장에 입점하고 있다. 지난달 14일 일본 31개 매장 입점을 시작으로, 지난달 28일 대만 14개 매장, 지난 7일 호주 15개 매장에 입점을 완료했다.

코스트코는 시식 평가에서 기존 김치와 차별화된 청잎김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잎은 피토케미컬 성분이 풍부하지만 거친 식감 때문에 제한적으로 활용돼 왔다. 아워홈은 저온 숙성 기술과 레시피를 개발해 청잎 특유의 맛과 탄력 있는 식감은 살리면서 깊은 감칠맛이 나는 김치를 개발했다.

아워홈은 연내 총 12개국 해외 코스트코 매장에 차례대로 입점할 계획이다. 미국·캐나다·뉴질랜드·중국·영국·스페인·아이슬란드·스웨덴·프랑스 등 9개국으로 확대한 이후, 북미·유럽·아시아 등 주요 권역을 중심으로 수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한국 김치의 세계화와 함께 K(케이) 푸드 대표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아워홈 관계자는 "청잎김치는 배추 청잎을 직접 말아 담은 푸드-업사이클링 수제 김치로, 지속가능성과 높은 품질을 동시에 구현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으로 해외 시장의 문을 꾸준히 두드리고 K푸드 수출 확대를 선도하며 한국 식문화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