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코리아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문화유산국민신탁에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 휘호인 '붕정만리(鵬程萬里)'를 기탁했다고 13일 밝혔다.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김구 선생의 친필 휘호 전달식은 지난 11일 덕수궁 중명전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지영 스타벅스 ESG팀장, 김영경 문화유산국민신탁 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기증한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 휘호 '붕정만리'는 상상의 새인 '붕'이 단숨에 9만리를 날아간다는 고사에서 유래한 말로, 김구 선생이 꿈꾸던 '만리의 길'인 조국 독립의 염원을 담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광복의 정신을 기리고자 이익공유형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 9호점 '환구단점'의 수익금으로 조성한 독립문화유산 보호기금으로 문화유산국민신탁에 친필 휘호를 전달했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기증한 독립유공자의 친필 휘호는 총 12점에 달한다. 백범 김구 선생의 ▲존심양성 ▲광복조국 ▲천하위공 ▲유지필성 ▲지성감천 ▲붕정만리, 도산 안창호 선생의 ▲약욕개조사회 선자개조아궁, 만해 한용운 선사의 ▲전대법륜, 위창 오세창 선생의 ▲이신양성 ▲오언시 2폭, 해공 신익희 선생의 ▲유검가이조렴 유서가이성덕 등이다.
앞서 지난 4월 스타벅스 코리아는 덕수궁 덕홍전에서 '유묵 별이 되어 빛나다, 두 번째 빛' 특별전을 열고, 지금까지 기탁한 친필 휘호를 공개했다.
김지영 스타벅스 ESG팀장은 "커뮤니티 스토어 9호점을 통해 고객분들과 함께 조성한 기금으로 광복 80주년을 빛낼 수 있어 뜻깊다"라며 "스타벅스는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본받아 앞으로도 독립운동가들이 꿈꾸던 미래를 기억하고 응원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했다.
한편,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2024년 7월 환구단점을 커뮤니티 스토어 9호점으로 전환했다. 매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제품당 300원씩을 적립해 국가유산 보호기금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친필휘호 기증은 물론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 장학금 3000만 원을 전달하는 등 국가유산 보존과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