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키트 전문기업 푸드서플라이가 간편식 브랜드 '온해온'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재료를 별도로 포장하는 기존 밀키트 제품과 달리 모든 재료를 하나의 포장에 담는 통합 패키지 시스템(Unified Pack System)을 적용해 포장재 사용을 줄이고 편의성을 높였다.
푸드서플라이는 2017년 설립한 밀키트 전문 제조기업으로, 업계에서 처음으로 소스를 PE팩에 별도 제조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회사 측은 "당시엔 플라스틱 용기에 소스와 오일류를 담던 관행이 회사의 시도로 포장 관행이 바뀌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에는 밀키트의 구조적 문제 해결에 나섰다. 이른바 '밀키트 2.0'의 선언이다. 현재 시판되는 밀키트는 재료가 각각 별도의 포장에 담겨 조리 과정이 번거롭고, 과도한 포장으로 생산 단가가 높아져 소비자의 외면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회사는 모든 재료를 하나의 패키지에 담는 통합 패키지 시스템을 개발해 조리 편의성과 생산 효율을 높였다. 포장재 사용량도 대폭 줄였다. 기존 제품의 비닐 사용량이 평균 14g이었다면, 온해온의 제품당 비닐 사용량은 3g으로 79%가량 감축했다.
통합 패키지 기술엔 '세균 제어 기술'이 사용됐다. 기존에는 교차 오염 방지를 위해 재료별 별도 포장이 필요했지만, 세균 수를 안전 기준 이하로 유지·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도입해 단일 포장에서도 위생과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
온해온은 이런 혁신의 첫 결과물이다. 브랜드명 온해온은 순우리말 '온해'(하루 온종일)와 'ON'(켜다)의 결합한 것으로, 하루 종일 따뜻한 온기를 북돋아 준다는 의미가 담겼다. 지난 7일 와디즈를 통해 출시한 온해온 즉석국은 출시 1시간 만에 펀딩률 200%를 달성했고, 현재 902%의 펀딩률을 보이고 있다.
정세원 온해온 브랜드 매니저(BM)는 "온해온은 단순히 한 끼를 제공하는 브랜드가 아니라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식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과거 소스 포장 혁신을 통해 시장을 변화시켰듯, 통합 패키지 시스템을 통해 다시 한번 밀키트 제조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