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에 출시된 중국 장향주 '량주대사'. /제이앤피인터내셔널트레이딩 제공

지난해부터 국내에 수입된 중국 장향주 브랜드 '량주대사'가 고급 백주 시장 점유율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량주대사는 중국 최고의 술로 알려진 '마오타이주' 제조 기술을 전수한 조명한 대사가 만들었다. 흙으로 빚은 항아리에서 숙성되며, 마오타이 지역의 과일 향과 채소향을 모두 머금은 깊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량주대사 수입사 제이앤피인터내셔널트레이딩은 7일 량주대사 점유율 확대를 위해 중국 문화와 역사, 백주에 대해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술에 깃든 역사와 문화를 알리며 자연스레 고급 백주 시장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취지다.

량주대사는 영화 '붉은 수수밭'을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 붉은 수수밭은 고량주 증류업에 종사하는 젊은 여성을 다룬 1987년 중국 영화다. 모옌의 소설 '홍까오량 가족'이 원작이다.

이 영화를 보면 중국 백주의 발전사를 대략적으로 알 수 있다. 제이앤피인터내셔널트레이딩 관계자는 "영화 속에 '꽃이 백송이 피면 각자 한 가지씩 표현한다'라는 대사가 나오는데 이는 수백 년 동안 다양한 지역과 스타일로 성장한 중국 백주의 독특함과 향미를 상징한다"라며 "영화를 통해 백주의 매력을 아는 이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