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셀라는 청량감을 주는 스파클링와인과 입맛을 돋우는 화이트와인 등 여름철 와인 3종을 추천했다.

나라셀라가 추천한 여름철 와인 3종. (왼쪽부터)로저 구라트 브뤼 밀레짐, 몬테스 알파 샤도네이, 돈나푸가타 리게아. /나라셀라 제공

6일 나라셀라는 스페인에서 샴페인과 동일한 전통 방식(Méthode Champenoise)을 고수하는 프리미엄 까바의 선구자인 로저 구라트를 소개했다. 로저 구라트는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품질로 '스페인의 돔페리뇽'으로 불리기도 한다. 지하 30m 깊이, 1km 길이의 천연 동굴 셀러에서 연중 14도의 이상적인 온도를 유지하며 병 내 2차 발효와 숙성 전 과정을 자연적으로 진행한다. 이를 통해 더욱 섬세한 기포와 균형 잡힌 풍미, 뛰어난 질감을 완성한다. 최소 24개월 이상 숙성한 빈티지 까바를 선보이고 있다.

'로저 구라트 브뤼 밀레짐'은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까바로 유명하다. 자넬로와 마케베오, 빠레야다를 블렌딩한 와인으로 연한 황금빛에 맑고 섬세한 기포를 띠며, 사과, 배, 감귤류, 파인애플 같은 신선한 과일 향과 가벼운 이스트, 브리오슈 향이 특징이다. 생동감 있는 산도와 은은한 단맛의 조화가 매우 부드럽게 이어진다. 과실 풍미와 가벼운 토스티 향이 지속적인 여운을 준다. 애피타이저, 후라이드 치킨, 스시와 잘 어울린다.

나라셀라는 또 칠레 와이너리 몬테스를 소개했다. 몬테스는 칠레 최초의 프리미엄 와이너리로 국내 누적판매 1700만병을 돌파했다. 국내에서 가장 사랑받는 와인으로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와인부문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브랜드다. 1987년 칠레 콜차구아 밸리 아팔타에서 시작된 몬테스는 부티크 와이너리로 출발해 현재는 110여 개국에 수출되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다. 특히 몬테스의 와인은 와인 스펙테이터, 제임스 서클링, 와인 인수지에스트 등 세계적인 와인 전문지가 발행하는 올해의 100대 와인에 매년 빠짐없이 선정되고 있는 와인으로 품질과 명성을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

특히 '몬테스 알파 샤도네이'는 흰 꽃과 배, 백도, 파인애플, 망고, 바나나 등 열대 과일이 향긋하고 머금었을 때는 경쾌한 산도와 좋은 구조 감이 돋보인다. 더불어 젖산발효를 통해 부드럽게 완성되는 복합미가 훌륭한 화이트와인이다. 바다의 영향을 짐작할 수 있는 자몽과 흰 아스파라거스의 미묘한 향을 제공하며, 완벽한 균형미와 미각을 부드럽게 감싸는 풍부하고 길고 우아한 마무리를 느낄 수 있다. 다양한 해산물과 훈제연어, 오일 파스타, 치즈와 잘 어울린다.

돈나푸가타는 이탈리아 프리미엄 와인 생산자 모임 '그란디 마르끼'의 멤버다. 시칠리아 최고의 와이너리로 평가받으며, 17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유서 깊은 가족 경영 와이너리다. 돈나푸가타는 '피난처의 여인'이란 뜻으로 나폴리의 왕이었던 페르디난도 4세의 아내, 마리아 카롤리나가 나폴레옹의 군대를 피해 이 지역으로 피난을 왔던 사건에서 유래한다. 유럽의 전설이나 문학작품에서 와인의 이름을 빌려오는 등 예술과 낭만주의에서 영감을 받은 아트 와인으로 유명하다.

'돈나푸가타 리게아'는 쥬세페 토마시의 소설에 등장하는 매력적인 바다의 요정 세이렌의 이름에서 가져왔다. 시칠리아 토착품종 지비보로 만들어 매력적인 오렌지꽃 향과 활짝 핀 아카시아 꽃, 리치로 대표되는 열대 과일, 삼나무의 매력적인 향이 느껴진다. 풍성한 미네랄리티와 신선하고 깔끔한 피니시가 모든 종류의 해산물 요리와 잘 어울린다.

나라셀라 추천 와인 3종은 나라셀라 직영점(나라셀라 리저브, 와인픽스)과 전국 주요 백화점(현대·신세계·롯데·갤러리아)에서 구매할 수 있다. 로저 구라트는 코스트코에서도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