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수출용 메론킥 이미지. /농심 제공

농심(004370)은 출시하자마자 흥행한 '메론킥'을 북미(미국·캐나다) 지역에 본격적으로 수출한다고 6일 밝혔다. 수출 초도 물량은 4만박스를 포함해 총 10만박스(약 100만달러) 규모다.

메론킥은 농심이 1978년 출시한 바나나킥에 이어 약 50년 만에 선보인 신제품이다. 국산 머스크멜론과 우유를 조합해 특유의 달콤한 맛을 구현했다는 게 특징이다.

농심에 따르면 현재 메론킥은 북미 지역 내 아시안 시장 중심으로 입점을 확정한 상태다. 월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와 이커머스(전자 상거래) 플랫폼인 아마존에도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북미 수출 제품은 영어 표기 포장을 적용해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현지 유통 특성을 고려해 45g, 180g 등 두 가지 중량으로 운영된다.

농심 관계자는 "바나나킥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이 메론킥으로 확산해 각국에서 수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일본, 중국, 베트남, 칠레 등 다양한 국가에도 수출을 추진하는 중"이라고 했다.

한편 올 하반기에도 농심의 킥(Kick) 시리즈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메론킥은 지난 4월 출시 직후 9일 만에 주요 편의점, 대형마트 스낵 품목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720만봉 판매를 돌파했다. 과거 흥행작이었던 먹태깡 출시 3개월간 판매량(600만봉)보다 20% 높은 양이다.

특히 바나나킥도 외국인 관광객 필수 기념품으로 꼽히는 추세다. 최근 3개월간 국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고, 수출액도 2배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