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는 맥주 '테라' 브랜드의 누적 판매량이 55억병(330㎖)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1초당 28병씩 판매된 속도다. 이는 총 16억7000만리터로 올림픽 규격 수영장 729개를 채울 수 있는 양이다. 국내 성인 1인당 127병씩 마신 셈이다.
테라는 2019년 3월 출시 후 39일 만에 100만 상자 판매를 돌파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고 최근 6개년 연평균 성장률 9%를 기록했다.
작년 7월 출시된 '테라 라이트'의 활약도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 테라 라이트는 호주산 100% 청정 맥아를 사용, 테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든 라이트 주질 제품이다. 맥주다운 풍미를 구현하기 위해 일반 맥주보다 4배 더 긴 시간을 들여 추출한 맥즙을 사용했다.
패키지는 최적화된 비율로 완성한 테라 회오리병을 기본으로 색과 라벨을 차별화했다. 국내 소비자 조사 결과를 통해 가장 가벼워 보이는 병 색깔인 '투명병'을 사용하고, 맥주가 담겼을 때 시각적으로 청량감을 극대화하는 최적의 조합인 '코발트 블루' 색상의 라벨을 적용했다. 손 글씨 타입 서체를 적용해 가벼운 느낌도 표현했다.
테라 라이트는 국내 라이트 맥주 중 유일하게 유흥용 500mL 병 제품도 출시돼 외식 업소 맥주 음용 트렌드에도 변화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소비자 가격 부담을 낮추기 위해 가정용 490mL캔을 출시하면서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테라는 '점프업 2025′를 캐치프레이즈로 선정하며 글로벌 브랜드인 '팩맨(PAC MAN)'과의 협업을 통해 '테라 X 팩맨 에디션'을 한정 출시 했다. 지난 2021년 '테라 X 스마일리 에디션', 2022년 '테라 X 김선우 에디션', 2024년 '테라 X 히조 에디션'에 이어서 선보이는 테라의 컬래버레이션 한정판이다.
하이트진로는 부산, 제주, 강원 등 주요 여름 휴양지에서 브랜드 체험과 즐거움을 전달하는 바캉스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부산의 인기 명소인 '밀락더마켓'에서 브랜드 체험형 공간인 '두껍더마켓'을 오는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 아울러 이달 말까지 매주 금·토·일요일에는 해운대 구남로 상권을 중심으로 지역상인회와 협업해 테라와 진로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시음 행사와 경품 룰렛 이벤트를 진행한다.
강원도 양양에서는 젊은 관광객이 많이 찾는 '양리단길'을 중심으로 현장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지역 상권과 협업해 테라 브랜드를 활용한 시음 행사와 굿즈 증정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 체험을 확대한다. 제주도에서는 오는 31일까지 이호테우 해변 포장마차와 협업해 현지 상권과도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