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커피는 산리오 캐릭터와 협업해 선보인 음료 메뉴가 출시 직후부터 일평균 1만잔 이상 팔리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일부 매장에서는 굿즈가 하루 만에 동나기도 했다.
해당 메뉴는 '포차코 요거젤리 소다 플랫치노'와 '케로케로케로피 멜론라떼', '한교동 갈릭쉬림프 프레첼' 등으로, 지난 1일 출시됐다. 여름 감성을 살린 상큼한 맛과 바다를 연상케 하는 청량한 비주얼에, 귀여운 캐릭터 요소가 조화를 이루면서 MZ세대(1980년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자)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특히 인기 캐릭터인 포차코·케로케로케로피·한교동이 포함된 랜덤 피규어 마그넷을 포함한 멀티파우치, 포차코 인형 키링, 자이언트 콜드컵 등 한정 굿즈들은 MZ세대의 수집 욕구를 자극했다는 게 이디야커피 측의 설명이다. 전(全) 종류를 모으기 위해 여러 매장을 순회하거나 실시간 재고 정보를 공유하는 등 수집 열풍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번지고 있을 뿐 아니라 일부 매장에서는 하루 만에 모든 품목이 품절됐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여름과 어울리는 콘셉트의 음료와 귀여운 캐릭터들의 결합으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