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제주세화DT점에 설치한 느린 우체통과 우유팩으로 업사이클링한 엽서들. /스타벅스코리아 제공

스타벅스코리아는 제주세화DT점에 '느린 우체통'을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우체통은 제주지방우정청으로부터 기증받은 것으로,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매장에 설치됐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우유팩을 업사이클링(Up-cycling·새활용)해 제작한 엽서를 이 우체통에 넣으면 해당 엽서를 1년 후에 발송하는 방식으로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는 대전 지역 스타벅스 58개 매장에서 회수한 우유팩을 30% 포함한 재생 종이로 제작했다.

지난 2023년 11월에 문을 연 제주세화DT점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 사회에 환원하는 상생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제주세화DT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환경 기금으로 적립해 자원 업사이클링 캠페인 등 친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김숙진 스타벅스 제주세화DT점 점장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로 적립한 환경기금을 활용해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담은 우유팩 재생지 엽서로 고객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