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면서 8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한국맥도날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1조2500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11.8% 오른 수치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가맹점을 포함한 전체 매출도 늘었다. 지난해 가맹점 포함 전체 매출은 1조4090억원으로 전년 대비 9.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7억원이고, 당기순이익은 1153억원이다. 기부금은 전년 대비 약 40% 증가한 10억원이다.
한국맥도날드는 2016년 이후 8년 만에 이룬 흑자 전환과 역대 최대 매출의 배경으로 메뉴 개발과 서비스 품질 향상, 신규 매장 출점, 자산 포트폴리오 재구성, 경영 효율화 등을 꼽았다. 이 외에도 한국맥도날드는 꾸준히 추진해 온 고객 중심 활동과 국내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고객 눈높이와 기대에 부응하고자 품질과 서비스 전반에 걸쳐 꾸준히 투자해 온 것이 긍정적인 성과로 이어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