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280360)는 무설탕·무당류 브랜드 '제로(ZERO)'의 올해 1분기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배(314%) 늘었다고 9일 밝혔다. 수출량이 늘어나며 제로는 전체 브랜드 매출의 10% 이상을 해외에서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제로는 2023년 7월 처음 수출을 시작했고, 지난해 수출국을 13개국까지 늘렸다. 올해도 카자흐스탄, 페루 등 더욱 많은 국가에 제로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

중국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제로 미니바이트 밀크&초코', '제로 쿠키&크림' 패키지 이미지. 중국어로 표기가 돼 있다. /롯데웰푸드 제공

제로는 최근 중국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달 중국 코스트코 7개 전 지점에서 가정용 멀티팩 아이스크림 '제로 미니바이트 밀크&초코'의 판매를 시작했다. 롯데웰푸드의 빙과 제품이 해외 코스트코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로 미니바이트 밀크&초코는 입점 직후부터 틱톡 등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었고, 출시 3주 만에 추가 발주가 이뤄졌다. 롯데웰푸드는 제로의 2차 수출을 통해 제로 미니바이트 밀크&초코와 '제로 쿠키&크림' 바 아이스크림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당류 섭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제로 브랜드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앞으로 제로 브랜드를 제2의 빼빼로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