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비브로이의 스모크 비어가 2025 대한민국 주류대상 맥주 크래프트 에일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스모크 비어는 국내 유일의 훈제 맥주로, 브루마스터가 직접 국내산 참나무로 맥아를 훈연하여 독특한 향미를 입히는 과정을 통해 탄생했다. 알코올 도수 4.6%(ABV)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쓴맛 지수(IBU) 15 정도로 훈연향과 조화를 이루는 적절한 쓴맛을 가진다. 검붉은 색상(SRM 14)은 훈연 맥주로서의 직관적인 느낌을 전달한다.

잔에 따르는 순간 천연 탄산 기포와 함께 터져 나오는 참나무의 훈연향은 주변 공간과 어우러지며, 입안에서는 훈연의 풍미와 적당한 쓴맛, 중간 정도의 질감이 느껴진다.

바비큐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훈제 연어 같은 훈연 생선, 훈연 해산물, 훈연 소시지 등 다양한 육류 요리와 어울린다.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에 위치한 트레비브로이는 한국 수제 맥주 문화의 선구자로, 2003년 소규모 양조장이 합법화된 해에 탄생한 1세대 브루펍이다. 독일 BREWCONTEC 사의 브루마스터 마르쿠스 보르만으로 부터 기술을 전수받아, 캐나다 SPECIFIC사의 첨단 양조 장비로 고품질 맥주를 생산해 왔다.

트레비브로이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한국 수제 맥주의 가능성과 트레비 브로이의 혁신적인 도전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더 다양하고 창의적인 맥주를 개발하여 한국 수제 맥주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대한민국 주류대상은 올해 12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대표 주류 품평회다. '국내의 좋은 술을 발굴해 널리 알리고, 건전한 주류 문화 형성을 지원한다'는 목표로 조선비즈가 2014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236개 업체가 총 1008개 브랜드를 출품했다. 종합 주류를 다루는 국내 품평회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 중 431개 브랜드가 대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