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산청군 소재 내외디스틸러리(NAEOE Distillery)가 만든 내외21(NAEOE21)이 '2025 대한민국 주류대상' 프리미엄소주(증류식 소주) 25도 미만 부분에서 대상을 받았다.

내외21은 내외39와 함께 출시한 내외디스틸러리 첫 제품이다. 100년 가업으로 이어온 양조 기술을 집약해 전통 발효 기법으로 빚었다. 증류는 위스키형 단식 구리 증류기를 사용해 끓는 점이 낮은 향 성분을 그대로 살렸다.

이 술은 첨가물 없이 쌀과 물로 만든다고 내외디스틸러리는 전했다. 입에서는 쌀 발효 과정에서 만들어진 산뜻한 과일 향, 그리고 구운 곡류에서 뿜어져 나오는 부드러운 여운을 느낄 수 있다.

'2025 대한민국 주류대상' 프리미엄소주(증류식 소주) 25도 미만 부분에서 대상을 수상한 '내외21(NAEOE21)'. /내외디스틸러리 제공

내외21은 전통주로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유려한 외관을 강조해 디자인을 중요시하는 젊은 소비자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술을 만든 내외디스틸러리는 주류 생산 사업분야로 건축공학박사 출신의 최영웅 대표와 100년 양조 가업을 승계한 김태건 이사가 지난해 8월에 설립했다.

내외디스틸러리는 '상대적인 것의 조화(OPPOSITES HARMONIZED)'라는 철학 아래, 전통과 글로벌 문화를 조화롭게 담기 위한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뿐 아닌 해외 소비자와도 소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영웅 내외디스틸러리 대표는 "우리 전통과 문화가 조화된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오랫동안 사랑받는 지속가능한 제품을 만들 것"이라며 "이번 대상 수상에 이름에 걸맞게 소비자들께 최고의 맛과 품질, 그리고 새로운 경험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