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네슬레코리아가 내년 3월로 운영이 종료된다.
17일 네슬레와 롯데웰푸드는 롯데네슬레코리아의 운영을 내년 1분기 말까지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롯데네슬레코리아는 지난 2014년 네슬레와 롯데그룹(롯데푸드)가 각각 지분 50%씩을 투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네슬레의 커피 브랜드 네스카페는 물론 초콜릿분말음료, 과일분말음료, 커피크리머, 펫케어 제품 등을 한국에서 생산·유통·판매해왔다. 네슬레의 청주공장도 운영했다. 네슬레와 롯데웰푸드는 합작법인 임직원들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필요한 지원 조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네슬레코리아는 합작법인 운영 종료를 앞두고 다음달부터 '네슬레 퓨리나 펫케어' 사업을 진행한다. 네슬레 퓨리나 펫케어는 현재 롯데네슬레코리아에서 운영 중인 반려동물 사업 부문으로, 이달 중 네슬레코리아로 영업권이 이전된다.
토마스 카소 네슬레코리아 대표는 "글로벌 우선순위와 국내 시장 상황, 양사의 공통된 역량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며 "양사는 합작법인 운영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안정적인 운영 및 변화 관리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