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술을 가리는 '2025 대한민국 주류대상' 수상작이 7일 발표됐다.

대한민국 주류대상은 올해 12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대표 주류 품평회다. '국내의 좋은 술을 발굴해 널리 알리고, 건전한 주류 문화 형성을 지원한다'는 목표로 조선비즈가 2014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서울 학여울역 SETEC 전관에서 7일부터 9일까지 3일 동안 열린다. 3개 전시관에 걸쳐 200여개 부스가 참여하고, 일반 참관객과 주류 업계 관계자를 포함해 1만여명이 참가를 신청했다.

7일에는 베스트 오브 베스트(BoB) 부문 수상작 25개가 발표됐다. 9일에는 소주·사케·우리술·한국와인·맥주·위스키·스피릿·백주·와인 등 부문별 대상 시상식이 열린다.

2025 대한민국주류대상 박람회가 열린 7일 서울 학여울역 세텍에서 김영수 조선비즈 대표(왼쪽 네번째), 송언석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왼쪽 다섯번째) 등이 행사 개막을 알리고 있다. /조선비즈

올해 행사에는 236개 업체에서 총 1008개 브랜드가 출품했다. 그 중 부문별 최고 상(償)에 해당하는 베스트 오브 베스트(Best of Bset 2025)로 25개 브랜드가 뽑혔다. 그 밖에 전 부문에 걸쳐 총 431개 브랜드가 대상을 수상했다.

7일 시상식에는 김영수 조선비즈 대표이사와 송언석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 서효원 농촌진흥청 차장, 김정주 기획재정부 환경에너지제세과장, 남우석 코트라 수출현장지원실장 등이 참석했다.

김영수 조선비즈 대표는 개회사에서 "12회째를 맞은 대한민국주류대상이 국내 주류 산업의 발전과 세계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국내 주류를 발굴하고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7일 시상식 이후 '투자유치 및 글로벌진출을 위한 전략', '주류 브랜드 마케팅전략 방안' 등 주류 업계 관련 강연을 준비했다.

8일과 9일에는 위스키 입문 클래스, 와인 이야기, 칵테일 클래스 등 소비자 참여 프로그램과 함께 스탠드업 코미디, 경매쇼,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린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블라인드 테이스팅과 주류 퀴즈 등 참관객 이벤트를 강화해 관람객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예정이다. 참관객에게는 에코백과 생수, 탄산수 등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한다.

2025 대한민국 주류대상 박람회. /조선비즈 제공

대한민국 주류대상은 매년 100여 명 심사위원들이 참여하는 블라인드 테이스팅으로 엄격하게 심사해 수상작을 결정한다. 이를 통 국내 주류 산업의 품질 향상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송언석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전통과 혁신이 조화를 이루며 발전해 온 대한민국 주류 산업은 이제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국회에서도 대한민국 주류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