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가장 많이 팔린 스타벅스 음료는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테인 것으로 집계됐다. 스타벅스 클래식 밀크티 등 티 음료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29일 스타벅스 코리아가 올 한 해 동안 고객으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10대 음료를 공개했다.
에스프레소가 들어간 '카페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떼'는 2009년 판매량을 집계한 이래로 15년 연속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카페인 함유량이 적은 디카페인 아메리카는 4위를 기록했다.
티 음료도 인기가 좋았다. '자몽 허니 블랙 티'가 3위에 올랐다. 자몽 허니 블랙 티는 10월 티 음료로는 처음으로 누적 판매 1억 잔을 넘어선 음료다. 지난해 10월 첫 선을 보인 '스타벅스 클래식 밀크 티'도 8위를 기록했다. '유자 민트 티'도 9위를 기록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10대 음료에 이름을 올렸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티 음료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면서 "2022년엔 1년간 잘 팔린 10대 음료에 티 음료 자리는 1개 뿐이었지만 올해는 3개로 늘었다"고 했다.
콜드 브루 시리즈도 인기를 끌었다. '바닐라 크림 콜드 브루'는 5위, '스타벅스 돌체 라떼'는 6위를 기록했다. '콜드 브루'는 7위였다. 카페인이 없는 '딸기 딜라이트 요거트 블렌디드'는 10위 자리에 올랐다.
스타벅스 코리아 이명훈 음료팀장은 "티 음료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소비자 반응이 좋았던 복숭아 아이스·핫 티는 오는 1월 1일부터 상시 판매로 전환하는 등 소비자 요구에 따라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