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터키, 지미 러셀 70주년 기념 릴리즈·마스터스 킵 트라이엄프 출시. /캄파리코리아 제공

캄파리코리아는 와일드 터키 마스터 디스틸러이자 미국 버번 위스키 산 증인 지미 러셀 양조 70주년을 기념해 와일드 터키 지미 러셀 70주년 릴리즈(Wild Turkey Jimmy Russell’s 70th anniversary release)와 와일드 터키 마스터스 킵 트라이엄프(Wild Turkey Master’s Keep Triumph)를 국내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와일드 터키 지미 러셀 70주년 릴리즈는 지미 러셀이 증류소에서 일한 지 7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버번 위스키다. 8년 숙성 50.5도 버번 위스키와 숙성고에서 지미 러셀이 손수 선택한 8~9년 숙성 위스키 원액을 섞어 한정판으로 만들었다. 이 제품은 출시 후 세계적인 위스키 잡지 위스키 애드버킷에서 선정한 ‘2024년 가장 흥미로운 위스키 TOP20′으로 뽑혔다.

이 제품은 그 어느 것도 첨가하지 않은 순수한 상태(NEAT·니트)나 온더락스 형태로 즐기기에 좋다고 캄파리코리아는 전했다.

트라이엄프는 와일드 터키 마스터스 킵 시리즈 10번째 제품이다. 마스터스 킵(Master’s Keep) 시리즈는 ‘마스터 디스틸러의 소장품’을 뜻한다. 2015년 처음 선보인 이래 매년 한정판으로 출시해 전 세계 위스키 애호가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는 지미 러셀의 아들이자 공동 디스틸러인 에디 러셀이 10년 전 배치를 직접 선택, 숙성해 달콤한 꿀과 따뜻한 향신료 느낌으로 블렌딩했다.

트라이엄프(Triumph)라는 이름은 금주법 이후 대다수 증류소에서 라이(rye·호밀) 위스키를 생산하지 않았을 때 와일드 터키는 101 라이와 같은 고품질 라이 위스키를 생산했다.

트라이엄프는 알코올 도수 52도다. 캄파리코리아는 처음에는 달콤한 꿀과 정향 향이 느껴지다 다크 초콜릿과 대추, 향신료 향으로 자연스럽게 바뀐다고 전했다. 이어 풍부한 모카 커피와 검은 후추 느낌 긴 여운이 이어진다.

캄파리코리아 관계자는 “와일드 터키 위스키는 다른 버번보다 훨씬 낮은 알코올 도수(ABV)로 증류하고 새 참나무통에서 숙성하는 생산 과정 때문에 증발량이 적다”며 “강하게 그을린 엘리케이터 차 등급 참나무통에서 숙성해 부드러운 맛과 깊고 풍부한 호박색을 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