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장우와 푸드콘텐츠기업 FG가 손잡고 선보인 호두과자 브랜드 ‘부창제과 2호점’이 개점 3일 만에 10만개가 팔리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부창제과는 지난해 신세계 강남점에서 첫 매장을 오픈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브랜드다. 개점 당일,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로 긴 줄이 이어졌고 준비된 물량이 3시간 만에 매진되며 ‘분당 50개씩 팔린다’는 별칭까지 얻었다.
신세계 대구 내부에 6평 면적으로 문을 연 2호점은 개점 이튿날인 지난 18일 매출 1200만원을 넘겼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백화점의 꽃이라 불리는 명품 브랜드도 면적당 매출로 환산하면 하루에 1평당 100~150만원 정도로 알려졌다”며 “입소문을 타고 흥행하는 중소 디저트 브랜드의 화제성도 이에 뒤지지 않는 셈”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 18일 개점을 기념해 배우 이장우가 직접 매장을 방문하자 현장은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고객들과 직접 소통하며 제품을 추천하는 이장우의 모습에 팬들은 물론 일반 방문객들까지 몰리며 매장 내부와 외부가 가득 찼다.
부창제과는 단순한 신생 브랜드가 아니다. 1963년 경북 경주에서 호두과자와 빵을 판매했던 부창제과의 전통을 계승한 브랜드다. 한때 문을 닫았던 이 브랜드를 창업주의 외손자인 FG 이경원 대표가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올해 리브랜딩에 성공했다. 이장우 역시 제품 개발 단계부터 참여하며 호두과자 반죽과 앙금의 조화 등을 세심히 연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국 주요 역사 내의 장소, 국내 대형 유통채널을 포함해 일본·홍콩·미국 등 현지 대형 유통사와도 입점을 협의 중이고, 국내 대기업에서 협업 제안등 많은 러브콜을 받고있다. 내년 초에 일본과 미국으로 건너가 해외 진출검토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